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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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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3년 빠른 1889년 2월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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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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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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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3년 빠른 1889년 2월 설치"
국외문화재재단, 美 국립문서보관소 문서 확인 "클리블랜드 대통령 부인 초청 연회도 개최
국외문화재재단, 美 국립문서보관소 문서 확인
"클리블랜드 대통령 부인 초청 연회도 개최"
대한제국이 미국에 공사관을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한 시점은 최근 문화재청에서 매입한 미국 워싱턴 소재 옛 대한제국 공사관 개설일인 1891년(고종 28년) 12월1일로 공인돼 있다시피 하다.
하지만 연세대박물관에는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자료가 있다. '재미국화성돈조선공사관지도(在美國華盛頓朝鮮公使館之圖)'라는 자료에는 음력 1889년 4월9일(양력 5월8일) 촬영한 공사관 사진이 있다. 1891년에 처음 설치됐다는 재미 공사관이 실제는 그 이전에 있었다는 증거다.
이런 의문이 비로소 풀렸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지난해 우리 정부가 매입한 워싱턴 D.C. 로간서클 소재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의 역사를 현지방문 조사 등을 통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공사관은 대한제국이 처음으로 설치한 공사관이 아니라 1889년 2월에 새로 입주한 두 번째 공사관임을 확인했다고 25일 말했다.
재단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소(The National Archives) 소장 문서자료 열람 등을 통해 대한제국 재미 공사관 관련 자료를 찾아내 검토한 결과 공사관 운영 시점은 애초보다 2년10개월 앞선 1889년 2월13일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이 이번에 발굴한 문서보관소 자료 중에는 미국 정부가 1889년 2월13일자로 대한제국 새 공사관 주소를 '1500 13th street N.W'로 확인한다는 공문서가 있다.
1889년 2월15일 당시 미 국무장관 T. F 베이야드(Bayard)는 이하영 공사에게 보낸 공문에서 "오늘 이후 이곳 수도(워싱턴D.C)의 조선(Corea)공사관 공식주소를 '1500 13th street N,W'로 정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지난 (2월)13일자 공문에 대해 (인정하고) 통지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주소가 바로 지난해 문화재청이 매입한 대한제국 공사관이 있는 곳이다.
나아가 이번 현지조사 과정에서 제24대 미국 대통령 그로브 클리블랜드의 부인 프랜시스 클리블랜드(Frances Cleveland.1864-1947)를 초청한 연회가 이 '2차 공사관'에서 성대히 개최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에 재미 공사관 설치 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연세대박물관 소장 '재미국화성돈조선공사관지도'를 둘러싼 의문도 비로소 풀렸다.
이 자료 앞면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글로 '개국 사백구십팔년 사월 초구일'(음력 1889.4.9./ 양력 5.8)로 촬영일자가 적혀 있다.
이 사진은 공사관 건물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한 상태에서 이채연(당시 서기관), 이하영(당시 서리전권공사), 이완용(당시 참무관), 고종의 어의인 알렌(H. N. Allen, 당시 참찬관·參贊官)이 공사관 건물 입구 계단에 나란히 선 채 기념 촬영한 장면을 담았다.
재단은 국립문서기록보관소에서 문서 자료와 이하영, 이완용 등의 여권 출입국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이 사진은 제2차 공사관을 설치하고서 약 석 달 뒤에 촬영한 것임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지난해 우리 정부가 사들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 2월13일 대한제국 정부가 임대 형태로 입주한 뒤에 이듬해 12월1일 이를 완전하게 매입한 공사관인 셈이다.
아울러 재단은 관련 자료 검토와 현지 실사를 거쳐 이 공사관 이전에 미국에서 최초로 개설된 제1차 조선 공사관의 터도 확인했다.
이 최초 공사관 건물은 1888년 1월에 조선에서 임대 형태로 입주했으며, 당시에는 '피서옥(皮瑞屋)'이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알렌의 지인 피셔(V. S. Fisher)가 소유했던 건물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
이런 사실은 '알렌일기'와 '박정양 전집' 권 4에도 보인다. 그것의 현재 주소는 '1513 O street, Washington D.C.'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의 제1차 공사관에서 남서쪽으로 2블록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이미 헐리고 지금은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 상태라고 재단은 덧붙였다.
재단은 이번에 새롭게 밝혀낸 역사적 사실 등을 오는 10월 공사관 매입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aeshik@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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