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관련 기획·마케팅사인 스타앤컬쳐(SNC)의 윤원영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갑옷과 투구, 투구함, 투구 보호개, 두정갑옷, 금관조복, 신발 등을 공개했다.
고미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윤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께 지인으로부터 이 유물들이 영국의 한 사설 경매장에 나온다고 듣게 되어 다음달인 11월에 열린 경매에 참여했다”면서 “경매 시작가는 300만~400만원 선이었지만 결국 고가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물건들의 주인이 고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랫동안 고미술품 수집을 해왔는데 고종 이전에는 이런 투구는 없었다. 그리고 투구에 있는 오얏꽃과 오조룡(발톱수가 다섯 개인 용)은 황제만이 사용할 수 있고, 봉황 문양은 조선 왕가의 상징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덧붙였다.
윤회장은 또 영국의 경매장이 제공한 환수품들의 소유권 기록 자료도 있다고 했다. 그가 밝힌 소유권 기록에 따르면 이 갑옷과 투구는 조선의 무기류를 수집하던 독일인 골동품 수집상 장거 씨가 수집해 1900년 일본에서 경매에 내놓았고, 1902~1905년경 영국의 한 수집상이 이를 사들여 110여년간 소유해왔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