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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920년대 연애소설은 어떤 사랑을 그렸을까'...한국근대문학관, 34점 희귀 근대문학 ...
글쓴이 tntv 등록일 [2017.03.13]



1920년대 연애소설은 어떤 사랑을 그렸을까
한국근대문학관, 34점 희귀 근대문학 원본 전시
  

한국근대문학관은 2017년 첫 기획전으로 <문학관의 새롭고 오랜된 친구-新 수장자료전>을 7일(화)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시작한다. 한국근대문학관 첫 기획전은 문학관이 개관한 후 수장한 근대문학 희귀 원본 자료를 최초로 보여주는 일종의 아카이브 전시이다.

▲안국선이 지은 최초의 단편소설집 '공진회'

인천 출신의 함세덕 관련 자료와 춘원 이광수 친필, 국어 교과서의 단골작가인 신소설 작가 이인직의 초판본 원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평소 볼 수 없는 귀한 전시물들은 시작 전부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파인 김동환의 '국경의 밤' 원본

문학관의 핵심은 소장 콘텐츠다.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의 소장 콘텐츠는 전국 최고로 인증받고 있다. 이는 문학관의 본연의 기능 중 하나인 자료 수집에 한국근대문학관이 매우 충실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7일에 시작하는 이번 전시에는, 모두 여섯 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고 총 34점의 희귀 근대문학 원본 자료가 출품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최초의 신소설 작가 이인직의 '은세계' 초판과 '금수회의록'으로 유명한 안국선이 지은 최초의 단편소설집인 '공진회', 최초의 서사시인 파인 김동환의 '국경의 밤' 원본이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1920년대 연애편지 묶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사랑의 불꽃'

또한 암울했던 식민지시기를 견디며 읽었던 대중소설들도 상당수 출품된다. 한국 최초의 연재소설 삽화가 들어갔던 이해조의 '춘외춘'과 이수일과 심순애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조중환의 장편 '국의향', 조선일보 현상문예 1등을 차지한 한인택의 '선풍시대' 등은 일제강점기 장안의 지가를 드높였던 대표적인 통속 대중소설들이다. 여기에 남녀가 연애하는 말만 들어도 낯을 붉혔던 1920년대, 연애편지 묶음으로 당시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된 '사랑의 불꽃'도 최초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춘원 이광수가 당시 500부만 찍었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시집 케이스와 친필 사인이 들어간 '춘원시가집'

2017년은 한국 최초의 창작 장편소설 '무정'이 발표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한국근대문학관은 이번 기획전시에 춘원 이광수 코너를 특별 마련했다. 특히 500부만 찍어 당시 귀했던 작가의 사진 원본이 부착된 '춘원시가집'이 일반에 공개된다는 것도 놀랍다. 이 책은 케이스도 제작된 호화판 시집으로, 춘원의 친필이 들어간 작가 서명본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또한 작가가 자기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는 장편 역사소설 '원효대사' 초판본도 이채롭다.





신문소설을 오려 스크랩해 만든 자료 3점도 매우 색다른 자료이다. 일제강점기 신문소설은 신문의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신문사의 독자확보 전략의 하나였고, 동시에 작가의 생계 유지의 커다란 방편이기도 했다. 매일매일 배달되어 오는 신문에서 정성스럽게 오려 따로 스크랩해놓은 자료 세 점은 당시 소설 애호가들의 독특한 취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흔치 않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기간 : 3월 7일 ~ 4월 16일(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
 입장료 : 무료
 문  의 : 455-7166, lit.ifac.or.kr

원문보기
http://enews.incheon.go.kr/publish/php/articleview.php?idx=11990&section=9&diaryDate=2017-03-07&chapt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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