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소산성에서 청산성으로 연결되는 북나성 성벽선 중 청산성 서쪽에 위치한 낮은 구릉부인 쌍북리 산지구간의 성벽선을 확인하던 중 구릉의 서쪽 정상부에서 이 금동보살상이 출토됐다.
군은 이번에 발굴된 금동보살상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고증과 자문 등을 거쳐 백제시대 유물로 보고 이날 발굴사실을 공개했다.
구금동보살상은 전면만 조각한 입상(立像 : 서있는 모습을 묘사한 조소작품)으로 몸체와 손부분만 남아있고 머리?광배 등은 유실됐다.
보살상의 잔존 크기는 길이 6.3㎝, 너비 2.4㎝로 봉보주형(奉寶珠形 : 두 손을 가슴 앞에 아래 위로 모아서 둥근 구슬을 마주잡고 서 있는 모양) 보살상이다.
보살상의 뒷면에는 광배에 보살상을 고정시키기 위한 촉이 남아있어 일광삼존불의 협시보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살상은 부여 군수리사지 출토 금동보살상(보물 제330호), 부소산 출토 금동삼존불편 등과 유사한 형태로 6세기 중엽 중국 남조 양식의 영향을 받아 백제만의 특유한 단아함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부여 나성 인근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상은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현장 자문회의 등 관계전문가 검토를 거쳐 인근지역에 대한 추후 정밀발굴조사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