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 수사과 해양범죄수사계에서는 서해안일대서 해양문화재 도굴범들을 검거했다.
16일 전북경찰은 충남 태안 해역 갯벌에 매장된 고려시대 청자 등 도자기를 도굴하고 이를 시중에 판매 하려한 혐의로 피의자 A(48세)씨 등 9명을 검거하고 피의자들의 주거지에서 보관하고 있던 매장문화재 9점을 모두 회수하였다는 것.
피의자들은 ’15년 11월 ~ 12월 사이 충남 태안군 00면 갯벌에 매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청자 등 도자기 9점을 도굴하고 해당 도자기를 서울, 대전, 전북, 전남 일대에 불특정 사람들에게 판매하려하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도자기를 담보로 추가 범행자금을 조달 하려던 중 경찰에 발각되었다.
또한, 피의자들은 ’15년 6월경에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 해저에 매장된 문화재를 도굴하려고 하였으나 범행 당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이 인근 해상에 정박하고 있어 미수에 그쳤다.
그로부터 한달 뒤인 같은 해 7월경에도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 해저에 있는 매장문화재를 도굴하려고 물색하였으나 도자기를 발견하지 못하여 범행에 실패한 사실도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와 관련 해양범죄수사계는 전북, 전남 일대에서 해저에서 발굴한 도자기 사진이라며 출처 불명의 사진을 보여주며 도자기를 판매하려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내사에 착수, 장기간 피의자들의 주변 탐문 및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고 피의자들로부터 매장문화재를 회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검거된 피의자들 외에도 서해안 일대를 무대로 해양문화재를 전문적으로 도굴하는 일당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해양문화재 도굴·유통·밀반출 사범에 대한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