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의문을 풀어줄 ‘양천허씨세보(陽川許氏世譜)’가 경매에 나왔다. 문화예술 경매회사 코베이의 제207회 ‘삶의 흔적’ 현장경매 물건이다. 1753년 허휘가 쓴 간행기가 수록된 것으로 허준의 성명이 실려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서자로 태어난 허준은 족보에 이름을 걸 수 없었다. 사후 100년이 넘어서야 양천허씨세보에 처음으로 이름이 오르게 된 이유다. 족보 제2책 중간에는 허준의 아버지인 19대손 허론이 보인다. 아래로 20대손 허준이 나온다. 허준에 관한 기록은 37자에 불과하다. 이 목판본 전6책 완질의 경매 시작가는 900만원이다.
광고사진가 김한용(1924~2016)의 ‘포지티브 필름’도 경매에 부쳐진다. 톱스타가 출연한 광고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88서울올림픽 공식 기록사진가로도 활약했다.
포지티브 필름은 인물, 풍경, 건축, 잡지표지 등 다양하다. 최불암, 백일섭, 김혜자, 황신혜, 최진실, 펄시스터즈 등의 젊은 시절 모습이 대거 포함됐다. 정치인 신익희, 화가 천경자, 소설가 김동리, 작곡가 안익태, 프로기사 조훈현, 대통령 이승만·김영삼을 담은 사진도 있다. 130여매 일괄의 시작가는 300만원이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