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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명인들 건강장수비결(56):내시장수(2)-② 중국 내시는 간통 못하는데 조선시대 내시는...
글쓴이 tntv 등록일 [2017.08.11]



  • 정지천의 명인들 건강장수비결(56):내시장수(2)-②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기사보기

    중국 내시는 간통 못하는데 조선시대 내시는 가능했던 이유

  • 정지천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내과 과장
    E-mail : kyjjc1931@naver.com
    1985년에 동국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부속한방병원에서 ..
<①편에서 계속>

내시의 일상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내시는 생활습관도 독특한 방식으로 변하게 되는데,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수그린 자세로 일반인보다 좁은 보폭으로 걸어 다니므로 걸음걸이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욕이 없어지는 대신 권력욕과 명예욕, 재물욕이 강해져서 권력을 얻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려고 하며 재산 모으기에도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궁중에 각종 비리가 많았던 것이죠. 또한 그들끼리의 단결력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남성의 능력을 잃어버린 성불구자로서 그들만이 가지는 집단적 단결력은 궁중에서 임금을 제외하고는 맞서 당해낼 집단이 없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중국에서는 환관들의 계략에 의해 황제가 비명횡사하거나 황제가 교체되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궁중에서 성스캔들을 일으킨 내시

내시를 거세하는 이유는 궁궐 내에서 내시와 궁녀 혹은 내명부의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성문란 억제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선 개국 초인 태조 임금 때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태조의 여덟째 아들인 방석(芳碩)이 11세에 세자로 책봉되고 세자빈으로 유씨가 들어왔는데, 나이가 세자보다 한 살 많았습니다. 그런데 유씨는 성생활에 눈을 떴으나 세자는 아직 모르고 있었기에, 외로운 밤을 보내야 하느라 힘들던 유씨는 내시 이만을 알게 되어 간통하다가 발각되었습니다. 태조는 두 사람의 불륜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이만을 궁문 밖에서 목을 베게 하였고, 유씨를 친정으로 내쫓아버렸습니다. 당시 도성에서는 유씨와 이만의 불륜 행각이 커다란 스캔들로 유포되었는데,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대간들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알려달라고 청하자 태조는 그들 모두를 하옥하거나 귀양을 보내 버렸습니다.

남성 구실을 할 수 없는 내시가 어떻게 불륜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요? 중국의 내시는 고환과 음경을 모두 절제하여 성생활이 전혀 불가능했지만 조선의 내시는 고환만 제거하였기에 성욕이 있으면서 성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소년기 이후에 시술받은 경우죠. 그래서 내시와 궁녀들의 섹스 스캔들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했던 것이죠. 왕조실록의 연산군 일기에도 왕이 전의감의 관원을 시켜 내시 이경과 석극산의 음근(陰根)을 조사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하였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내시 서득관이 누에를 치는 잠실(蠶室)을 감독하다가 잠모(蠶母)와 간통한 일이 적발되어 처벌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왕은 비슷한 혐의로 의심을 받고 있던 내시들을 조사하게 한 것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5/20150315009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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