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15일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암각화 앞과 집청정, 언양알프스 전통시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3년째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울주군이 주최하고, 반구대포럼이 주관한다.
축제에는 선사 제의의식을 시작으로 반구대 문화유산 길라잡이, 선사생활 재현, 반구대 체험과 탐방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축제'7천년 전 선사인과 함께 노래와 춤을, 반구대 문화유산을 국민과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에서 열린 반구대 암각화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반구대 문화유산 길라잡이 코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국보 147호 천전리 암각화, 포은 정몽주와 겸재 정선이 칭송하던 대곡천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선보이는 반구대 도전 골든벨(초등·성인부)은 반구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한다.
연말까지 10차례 진행할 반구대 인문학 아카데미는 대곡천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인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재음미할 수 있다. 첫 이야기는 46년 전 29세의 청년 사학도로 천전리 암각화와 반구대암각화를 동시에 발견한 문명대 교수의 발견 스토리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축제 참석한 문명대 교수울산시 울주군과 반구대포럼이 2015년 '7천년 전 선사인과 함께 노래와 춤을, 반구대 문화유산을 국민과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에서 암각화 축제를 연 가운데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가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7천 년 전 대곡천 선사인 일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선사 패션왕 선발과 퍼레이드, 움집 짓기와 사냥하기, 불 피우기, 바위그림 그리기 과제를 수행하는 선사생활 4종 경진대회도 한다.
1박 2일 선사 힐링 체험에서는 휴대전화나 밥솥, 전기, 칼 등 기계나 도구의 편리함을 내려놓고 가족이 대나무와 갈대로 움집을 지어 잔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울산대 교수)는 "반구대축제가 반구대암각화 등 대곡천 문화유산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하고 문화도시 울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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