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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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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하선씨 고인돌 사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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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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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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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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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하선씨 고인돌 사진집
 [한겨레] 작가 박하선씨 고인돌 사진집
‘단군의 무덤’ 등 120점 실어
“고인돌은 역사가 스며 있는 무덤이지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건축물일 겁니다.”
오지만 찾아다니는 사진작가 박하선(57·사진)씨가 고인돌을 주제
로 한 사진집 <오래된 침묵>을 수작업으로 직접 제작했다.
최고급지에 손수 출력한 원판 사진 120장을 직접 제본하는 등 수
작업으로 완성한 이 작품집(가로 42㎝×세로 30㎝)은 100부 한정
판으로 값이 120만원이다.
20여년 전 들판에 널려 있는 바윗돌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무
심코 셔터를 눌렀다는 그는 2008년께부터 본격적으로 고인돌 작업
에 돌입했다. “고인돌의 오래된 침묵을 대변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 의미에 비중을 두고 앵글을 맞췄지요.”
박씨는 이번 작품집에 한국·중국(만주)·일본 등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고인돌을 찍은 흑백사진 가운데 기록
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120장을 골라 넣었다. 2000년 전북 고창·전남 화순·인천 강화의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고인돌 사진집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만주 답사 때 본
‘단군의 무덤’으로 전해오는 랴오닝성 하이청 근교의 고인돌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랴오닝성·지린성 등
지와 일본의 고인돌 모두 우리 민족이 이룬 흔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인돌을 찾는 과정에서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중국에서 길을 잃어 얼어죽을 뻔하기도 했고, 배가 고파
서 탈진하기도 했죠. 수상한 사람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국 공안에 끌려가 필름을 다 빼앗긴 적도 있
었고….”
그는 “우리 고인돌을 외국에 널리 홍보하려고 영문판 위주로 냈다”며 “새달 초 광주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벳 고유의 장례의식을 담은 사진 ‘천장’으로 2001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월드프레스 포토 ‘데일리
라이프 스토리’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33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
출처:한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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