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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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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11공구 발굴 착수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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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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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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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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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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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김민재(경인) |
Read: 10 Date: 2011.0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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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11공구 발굴 착수하라
오이도 어민·환경단체, 백자 조사 중단에 강력반발
문화재청이 조선백자가 출토된 인천 송도 11공구 갯벌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리자 지표 재조사를 촉구했던 어민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2차례에 걸친 현장조사 결과, 지난달 오이도 어민들이 이곳 갯벌에서 발견한 백자 3점에 대한 재조사가 불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당시 현장조사에 참여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주헌 연구관은 "무더기로 출토된 것이 아니라 바닥에 몇 군데 흩어져 있고, 연대도 오래되지 않아 문화재적인 가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제4차 매장분과위원회를 열어 참석 위원 8명 전원일치로 이같이 결론짓고, 25일 결과를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주 안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 조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9~11일 |
매립 착공을 앞둔 송도 11공구 갯벌에서 백자 3점을 발견한 오이도 어민들은 이를 인천해양경찰서에 신고했고, 경기도 시흥시는 송도11공구 진입도로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재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인천항만청은 문화재청의 공문을 받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매립공사 시행사인 인천경제청도 송도 11공구 6.92㎢에 대한 매립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백자가 발견된 이후 줄곧 이 지역에 대한 지표 재조사를 촉구했던 오이도 어민들과 환경단체는 문화재청의 조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송도 11공구는 조류가 밀려오는 곳이 아니라 빠져나가는 곳"이라며 "백자가 외부에서 밀려들어온 게 아니라 공사로 인해 갯벌이 깎이면서 갯벌 밑에 있던 유물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희근 오이도 어촌계장은 "함께 조사에 참여했지만 조사관들이 걸어다니기만 했을 뿐 제대로 조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이런 식으로 조사하면 누구라도 할 수 있겠다"고 했다.
오이도 어민들과 환경단체는 문화재청 결과를 검토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인일보 김민재 | kmj@kyeongin.com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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