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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고싸움놀이, 역사·예술성 인정받은 문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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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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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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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역사·예술성 인정받은 문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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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제33호 칠석 고싸움놀이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가 5일 광주시 남구청과 남도민속학회는 남구 칠석동 고싸움 테마파트 내 영상체험관에서 ‘광주지역 무형문화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발표자로 전남대학교 나경수 교수가 나서 ‘의향 광주의 문화적 표상으로서 고싸움’에 관련해 설명했다.
나 교수는 “고싸움은 일제강점기에 자취를 감췄다가 1969년 발굴·재현돼 그해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1970년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며 “고싸움만큼 남성적이며 상무적인 민속놀이는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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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남구 칠석 고싸움놀이 시연. ⓒ천지일보(뉴스천지) |
그는 “구전에 따르면 고싸움을 하다가 사람이 죽어도 거적을 덮어놓고 승부를 낸다고 할 정도”라며 “오죽했으면 그해 고싸움을 이기면 논 세 지기를 산 것보다 기쁘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고싸움놀이의 성격을 언급했다.
특히 나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칠석 고싸움은 이미 국가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무형문화재 지정 특성상 역사성 학술성 예술성 향토성(지역성) 등의 가치가 함께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날 나 교수는 이러한 칠석 고싸움놀이의 가치가 이제는 전국적 확산을 넘어 세계적 가치로 인정받아야 할 단계임을 시사했다.
나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광주국악관현악단 김상진 단무장의 ‘광주지역 농악의 전승양상’과 경인교육대 김혜정 교수의 ‘광산농악의 가락구성 원리와 의미’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남구 칠석 고싸움놀이는 정월대보름 전후 풍년을 기원하며 2개의 고가 서로 싸움을 벌이는 집단놀이로,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등 주요행사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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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newscj.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