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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라면왕’이란 명성을 얻은 교민 기업가와 노르웨이 테마파크 대표가 '우리문화재 환수운동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상북도는 18일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이철호 회장과 안델스 휴즈(Anders J. Husse) 회장에게 앞으로 3년간 유럽지역에 반출된 우리문화재를 환수하는 중책을 맡겼다.

이들은 앞으로 유럽각국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우리문화재 환수운동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고, 반환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민간외교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회장은 호텔 벨보이와 요리사 등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한국식 라면 '미스터 리’를 창업, 이민자 최초 '자랑스런 노르웨이인 상’을 받은 성공 기업가다.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델스 회장은 노르웨이에서 크게 성공한 패밀리테마파크 회장으로 이 회장과 함께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영상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은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정한 문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난의 시기에 뺏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현지 거주 교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 반출된 우리문화재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독일 1만700여점, 러시아 4천여점, 프랑스 2천여점, 덴마크 1천200여점 등 모두 2만2천900여점으로 해외 반출된 전체 해외문화재의 1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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