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6.jpg 이 제서(制書)는 능형화문(菱形花文)을 나타낸 홍(紅)·황(黃)·백(白) 등의 색능(色綾) 7장을 이어서 만든 두루마리에 묵서(墨書)한 것인데, 그 내용은 고려(高麗) 고종(高宗)이 조계산(曹溪山) 제2세(第二世) 진각국사(眞覺國師) 혜감(惠諶)에게 대선사(大禪師)의 호(號)을 하사할 것을 제가(制可)하고, 최홍윤(崔洪胤) 이하 당시의 직사봉행(職事奉行)의 질(秩)을 열기(列記)하고 있으며, '정우 4년 5월 일(貞祐 四年 五月 日)'과 같이 그 시행년월(施行年月)을 명시하고 있다.

이 해는 바로 고종(高宗) 3년 병자(丙子)(121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