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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온 불상' 운명은‥한일 팽팽한 신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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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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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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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온 불상' 운명은‥한일 팽팽한 신경전
[방송보기]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242106_5780.html

문화재 절도범이 일본 쓰시마섬에서 훔쳐온 이 국보급 고려불상을 놓고 현재 한국과 일본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장대로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니까 돌려줘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우리 불상인데 일본이 약탈해간 것이니까 되찾아오는 것이 맞는 것인지.
전재홍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한 쓰시마섬에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많은 문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절도범들이 훔쳐온 불상도 쓰시마 섬 관음사에 수백년 동안 모셔져 있었습니다.
일본 관음사는 한적한 동네에 있는 무인 사찰입니다.현재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정확한 반입 경위는 모르지만 불상을 소중히 간직해 왔다고 말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히라에 토시야/쓰시마시 문화재과장 "한국에서 유교가 성행해 불교를 배척하던 시기에 교역 등을 통해 불상과 경전들이 많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반면 본래 불상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충남 서산 부석사는 왜구가 약탈해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 쓰시마로 갔다면 불상 속 복장 발원문에 일본으로 보낸다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 데 언급이 없다는 겁니다.
◀SYN▶ 문명대/동국대 명예교수 "만약에 다른데로 옮긴다면 그런 옮긴다는 내용은 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 내용에는 영원토록 봉안하겠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본은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 반환의무를 규정한 유네스코 협약을 근거로 절도범들이 훔쳐 간 것인 만큼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려주더라도 일본으로 흘러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SYN▶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한일 양국이 면밀하게 조사를 한 다음에 반환을 하든 제자리에 놓든 결정하라는 거지 '무조건 돌려줘야한다' 이런 논리는..."
그러나 600년 전에 불상이 어떻게 쓰시마섬으로 갔는지 조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일단 돌려준 뒤 다시 반환협상을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상의 운명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의견교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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