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추예술단이 19일 오후 4시 KB국민은행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호남우도농악 천하의 상쇠 나금주’를 갖는다.
고창, 수원, 김포, 안동, 여수, 속초, 의정부, 서울 등 전국에서 단체를 가지고 그리고 개인으로 활동하는 풍물꾼들과 전북 무형문화재 7-1호 부안농악 기능보유자들이 나금추 선생으로부터 판굿, 설장구 부포놀이를 배운지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것.
이에 여성농악 상쇠 나금추 선생 80세를 기념, 제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인다.
상쇠 나금추는 부포놀이의 명인으로 너름새와 쇠가락이 일품이다. 장단과 춤과 소리가 하얀 부포의 움직임에 넘칠 듯이 묻어나는 그의 부포놀이를 보고 있으면 과연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8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대를 상쇠춤으로 풍미했던 그의 명성에 부족함이 없는 기량을 선보인다. 부포를 쓰고 꽹과리를 들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의 카리스마는 평생을 꽹과리 가락에 한을 담아 날리고 부포짓에 서러움을 던져버리며 살아온 인생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터이다.
공연은 모두 2부로 기획됐다. 1부는 영상, 판굿 1(여는굿마당), 오채질굿마당, 김광숙 소고춤, 단체부포놀이, 2부는 판굿 2(농부가), 단체 설장구, 판굿 3(호허굿마당, 오방진마당), 영상, 나금추 부포춤 등을 선보인다.
나금추는 1941년 전남 강진읍 동성리 출생, 1957년 ‘임춘앵 국극단’의 공연을 보고 집을 나와 남원 국악원에 입문하고 이듬해에 ‘남원여성농악단’ 징수로 활동했다.
1961년 장금동과 혼인하여 전주로 이거,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초청공연, 1983년 제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 입상, 1985년 10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이리농악단(단장 김형순)의 상쇠로 출전, 대통령상과 개인 연기상을 받았다.
1987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 상쇠 기능보유자로 지정,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여러 명인전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부안군 계화면, 행안면, 하서면 농악단, 고창농악 전수관 강사로 풍물패를 지도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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