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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도세자 명복 위해 건립된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 됐다
글쓴이 tntv 등록일 [2017.08.16]



사도세자 명복 위해 건립된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보물 됐다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정조의 친부인 장조(사도세자)가 묻힌 융릉(隆陵, 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보물 제1942호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성 용주사는 융릉의 능침사찰이자 능에서 열리는 제사 물자를 조달하는 조포사(造泡寺)였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1790년 2월 공사가 시작돼 그해 9월 29일 불상이 봉안됐다.

정조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용주사 설립을 주도했다. 조선 왕실은 대웅보전을 지을 때도 직접 공사를 발주하고 재원을 조달했으며 감독까지 맡았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일성록, 현륭원 의궤 등에 공사 내용과 재원, 집행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용주사 대웅보전은 여러 차례 중수됐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면 원형이 잘 보존된 편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공포(하중을 받치기 위해 대는 부재)가 여러 개인 다포식 건물이다. 지붕은 궁궐과 사찰 건축물에 많이 쓰인 팔작지붕 형태다.

장대석을 사용한 기단, 용마루 끝에 얹는 조형물인 취두(鷲頭),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인 용두(龍頭), 지붕 마루를 회로 감싸 바르는 양성바름 기법 등 정성을 기울여 조성한 흔적이 남아 있다.

용주사 대웅보전 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용주사 자리에는 본래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갈양사가 있었으나, 이 사찰은 고려시대에 소실됐다. 용주사는 삼문, 천보루(天保樓), 대웅보전이 일렬로 배치돼 있으며, 스님들의 살림 공간인 승당과 선당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용주사 대웅보전은 18세기 불전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며 "능침사찰로서의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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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7/08/14/0901000000AKR201708140459000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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