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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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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화성’ 관리 부실…곳곳 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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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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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v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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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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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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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 이승훈(KBS) |
Read: 9 Date: 2011.0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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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화성’ 관리 부실…곳곳 신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이 비둘기 배설물로 뒤덮이거나 심한 낙서로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관리 실태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 후기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입니다.
전체 건물이 온통 비둘기떼에 점령당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 때문에 짙푸른 지붕이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기와 사이 사이에는 오래된 분뇨가 쌓여 썩어갑니다.
포구 안에는 비둘기가 둥지를 틀어놓고, 안방처럼 들락거립니다.
<인터뷰> 김수기(용인대 문화재학과 교수) : "새 배설물은 강산성이기 때문에 목조문화재의 단청을 변색시키고, 석조문화재의 풍화나 철제문화재를 부식시킬 우려가 큽니다."
보물 1709호 `방화수류정'은 관람객들에 의해 곳곳이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전돌과 누각 할 것 없이, 지저분한 낙서가 가득합니다.
아예 복원할 수 없게 칼로 파놓은 자국도 많습니다.
<인터뷰> |
우치야마 마치코(일본 관광객) : "일본에서 한국을 보러 왔는데, 문화재가 훼손돼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이런 CCTV까지 설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사실상 관리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수원시 관계자 : "(훼손하는)시민들의 의식전환이 없으면 저희들이 참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
세계인에게 보여줄 소중한 문화유산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출처: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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