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의 귀향'(Bring Them Home)이 1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특별전이다.
'잊을 수 없는 이들'은 정부가 2000년 재개한 '6·25전사자 유해발굴감식'사업을 소개한다.
이후 2007년 유해발굴감식단이 국방부 직할로 창설돼 국군전사자 9500여위를 발굴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67년 만의 귀향’(Bring Them Home)이 1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서울=뉴시스】무운장구 태극기. 출정 당시 조국수호를 맹세하며 서명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특별전이다. 국유단이 발굴한 6·25 전사자의 유품과 유가족들의 증언을 통해 6·25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호국을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린다.
전시는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합니다’로 출발한다. 6·25 자료와 유물로 전쟁 전개상황을 설명한다. 희생한 군인 대다수는 전장에 남겨졌다.
【서울=뉴시스】정준원 일병 실종확인증. 사망통지서 양식에 실종사실을 기록했다.
‘나라에 바친 생명’은 유해를 수습할 겨를도 없이 전우들이 격전 현장에 시신을 묻은 이야기를 전한다. 가족은 실종증명서나 전사확인서 한 장으로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그를 수 십 년 동안 가슴에 묻어야 했다.
‘잊을 수 없는 이들’은 정부가 2000년 재개한 ‘6·25전사자 유해발굴감식’사업을 소개한다. 전사자 유해와 함께 발굴된 무기류, 군장류, 개인물품 등 유품 2000여점과 사진·영상 100여점을 공개한다.
【서울=뉴시스】홍재구 일병. 중학 교복을 입고 이 사진을 찍은 이듬해 참전했다.
‘그리운 집, 가족의 품으로’는 발굴 유해와 유품을 감식하고 첨단기기로 정밀분석과 유전자검사 등을 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전사자 121명 중 10여명의 사연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는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들의 존재를 강조한다. 오늘도 대한민국 산야에 홀로 남은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국유단의 활동을 알린다.
【서울=뉴시스】박영구 하사 묘소 기록. 유해를 묻은 전우들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고인의 딸 박래순씨가 이를 토대로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다녔다.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67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전사자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6·25전쟁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들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유해발굴사업이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유해소재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증가 등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