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격조와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품격의 백자 항아리로 큰 항아리와 작은 항아리 두개로 구성됐다. 1991년 1월 25일 국보로 지정된 후 현재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관리를 맡고 있다.
단정하고 위엄이 있는 이 백자 호들은 경기도 광주일대 우산리, 번천리 등의 가마에서 16세기 전반 경에 의기儀器, 의례때 사용하는 도구)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큰 항아리는 총 높이 34cm, 입 지름 10cm, 굽 지름 14cm이다. 작은 항아리는 총 높이 13cm, 입 지름 4cm, 굽 지름 6cm이다. 입 언저리는 밖으로 말아 붙였다.
▲국보 제261호 '백자 유개항아리'.(사진=문화재청)
입 부분에서 서서히 벌어져 어깨부위에서 팽배했다가 풍만하고 여유 있는 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줄어들며 바닥면에 이른다.
뚜껑의 윗면 중앙에는 연꽃봉오리형 꼭지가 있어 손잡이가 되며, 그 주위로 낮은 층단이 있다. 유약은 엷은 청색을 머금고 있으면서 내·외면에 고르게 덮여있으며, 태토와 어우러진 표면의 색조는 유백색에 가깝다.
|